'알콜 지옥' 출연자들이 죽음 앞에서 숙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이하 알콜 지옥)에서는 참가자들이 임종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종 체험 강사는 참가자들에게 “당신의 죽은 모습을 가까이서 바라봐라”라고 말했고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영정사진을 보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윤성은 “마음이 안 좋았다. 쳐다도 보기 싫었다”, 문아량은 “처음엔 웃겼는데 웃음기가 사라지니까 기분이 묘하더라. 진짜로 내가 죽으면 저렇게 걸려 있겠지”라고 말했다.
체험 강사는 죽음 이후의 미래를 상상하고 명상해 보라고 제안하면서 “몸은 흉측하게 변했고, 썩은 물이 몸 밖으로 나온다. 당신의 가족들은 유언장을 보며 슬퍼하고 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황홍석은 “슬프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김태원은 “더 마시고 10년 산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이지혜는 “우리 아기들이 너무 충격받을 것 같아서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명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묘비명과 유언장을 작성했다. 참가자들은 쉽사리 글을 써내려가지 못했다. 이어 생애 처음으로 수의를 입었다.
수의를 입은 채로 영정 사진을 든 참가자들은 마지막 편지를 읽은 후 관속에 들어갔다.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보며 후회와 앞으로의 다짐을 드러낸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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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콜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