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16강 진출' 이집트, 더 큰 악재 발생..."살라의 부상, 생각보다 심각해. 최대 28일 결장 예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23 10: 02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대표팀에 다시 합류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의 부상이 우려보다 심각하다. 최대 한 달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19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B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집트의 우승을 원하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살라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햄스트링을 잡고 주저앉아 교체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집트는 가나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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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20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살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최종전 케이프베르데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이집트가 16강에 오르더라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라며 최소 2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살라가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는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다. 23일 B조 3차전에서 카보베르데에 2-2 무승부를 거뒀고 같은 조의 가나, 모잠비크가 나란히 2무 1패를 거두며 이집트가 2위에 자리하게 됐다.
살라의 소속팀 리버풀은 22일 "살라는 앞으로 두 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그는 B조 최종전이 종료된 뒤 리버풀로 돌아올 예정"이라며 살라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모하메드 살라 개인 소셜 미디어
리버풀은 이집트 축구협회 성명도 전했다. 리버풀에 따르면 이집트 축구협회는 "지난 몇 시간 살라의 추가 검사가 진행됐다. 대표팀 의료진은 리버풀 의료진과 소통했다"라고 알렸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살라는 영국으로 돌아가 치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집트 대표팀이 토너먼트에 오른다면 대회 준결승에서 합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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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출전을 목표로 했던 살라지만, 부상이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살라의 에이전트는 살라의 부상이 우려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살라의 부상 결장 기간은 최대 한 달 이상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살라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다. 최대 4주 결장할 것이며 우선 리버풀에서 치료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살라의 에이전트 라미 압바스는 "살라의 부상은 심각하다. 2경기가 아닌 21~28일 결장할 것이다. 현재 살라의 최대 목표는 영국에서 집중적인 재활을 통해 몸이 좋아지는 대로 다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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