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레알-리버풀 중 하나.. 음바페, '파리올림픽 출전 허락'하면 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1.24 20: 22

파리 생제르맹(PSG) 슈퍼 스타 킬리안 음바페(26)의 다음 행선지가 3곳 중 하나로 좁아든 모양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이번 여름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의 선택은 3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도 오는 7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이것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이 지나면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리게 되는 음바페는 PSG에 남거나, 몇 년 동안 꾸준하게 구애를 펼쳤던 레알 마드리드, 아니면 새로운 경험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인 리버풀로 합류하는 3개의 선택지를 갖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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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바페는 모두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PSG,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3개 구단의 러브콜에도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 중 하나가 관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음바페는 지난 18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GQ'와 인터뷰를 통해 "난 내가 더 이상 강하게 원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과 커리어의 또 다른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내가 (올림픽대표팀 출전을) 요청받는다면, 당연히 나가고 싶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난 2020 도쿄 올림픽에 가고 싶었다. 난 모든 대회를 우승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며 올림픽 축구대표팀 출전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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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으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제안이다. 최고 몸값이 유력한 선수가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에 클럽이 아닌 대표팀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집, 훈련 등의 일정까지 포함하면 두 달 정도 음바페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야 한다는 의미다. 
음바페는 이미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우승했고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더 늦기 전에 올림픽 메달까지 추가하고 싶은 음바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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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합류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음바페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까지는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을 받아들인 팀은 PSG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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