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에 접어든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신혼여행지를 재방문했다.
24일 채널 ‘소이현 인교진 OFFICIAL’에는 ‘벌써 10년. 현실 케미 터지는 인소부부의 신혼여행지 재방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소이현은 “결혼 10주년을 맞아 신혼여행을 왔던 발리의 한 리조트에 와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곳은 제가 신혼여행을 했던 그 리조트의 비슷한 방이다. 같은 방은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머무는 방 정원에는 바다 뷰를 볼 수 있는 작은 풀장과 정자가 놓여있었다. 소이현은 “이곳은 참 정원이 멋지다. 방도 참 멋있고. 십 년 만에 다시 온 이곳은 여전히 좋더라. 달라진 건 이곳에 인교진 씨와 저만 있었는데 이곳에 두 꼬맹이들이 있다”며 두 딸을 소개했다.
다음날, 소이현은 조식을 먹기 위해 남편 인교진을 깨우러 침실로 향했다. 이미 잠에서 깨있던 인교진은 딸과 장난을 치고 있었고, 카메라를 향해 “발리 왕자 인교진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조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소이현은 알록달록 놓여진 건강주를 향해 “호텔에 와서 조식을 시킬 때 커피를 못 먹으니까 아침에 건강 주스로 이거를 뽕을 빼는 거다”라며 자신만의 루틴을 설명했다. 이에 인교진은 “덕분에 나도”라고 했고, 소이현은 “오빠 무조건 먹어야 되는 거다”라고 강요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인교진은 갑자기 식사를 멈춰 소이현은 궁금하게 했다. 인교진은 “지금 이 자리에서 똑같이 우리가 신혼여행 와서 이 자리에서 똑같이 조식을 먹으면서 저 바다를 바라보면서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이런 얘길 했던 게 기억이 확 나서 가슴이 몽글몽글해졌다”라고 추억에 젖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인교진 씨는 몽글몽글해서 식사를 못 하신다”라며 딸의 식단을 소개했다. 이때 다시 식사를 시작하는 인교진을 발견한 소이현은 “몽글몽글하시다던 인교진 씨 식사를 시작한다. 가라앉았냐”고 물었다. 인교진은 “가라앉았다”고 답하면서 “금방 가라 앉으시네요”라는 소이현에 머쓱한 듯 웃었다.
한편, 소이현과 인교진은 지난 2014년 10월 4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다가오는 10월 결혼 10주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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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이현 인교진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