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0명 입장’ V-리그 올스타전, 역대 관중 5위 기록…취소표 많아 매진은 실패 [올스타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1.27 16: 23

V-리그 올스타전이 매진에 실패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스타전에 관중 6120명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올스타전은 흥국생명 간판스타이자 여자배구 최고의 스타인 김연경의 흥행파워를 앞세워 경기 시작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아쉽게 매진까지 가지는 못했다. 인터넷 예매로 티켓 6062장이 판매됐고 현장판매분으로 58석이 추가로 팔렸지만 만석인 6415석을 채우지는 못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취소표가 많아 나와 아쉽게 매진이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27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진행됐다.만원관중 기록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024.01.27  / soul1014@osen.co.kr

하지만 올해 올스타전은 역대 V-리그 올스타전 관중수 5위에 올랐다. 역대 1위는 2006-2007시즌 올림픽체육관에서 기록한 7500명이다. 이어서 2위 2011-2012시즌 수원실내체육관 7112명, 3위 2022-2023시즌 인천삼산월드체육관 6446명, 4위 2009-2010시즌 장충체육관 6252명 순이다. 
27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진행됐다.김연경과 신영석이 올스타 최다팬투표 1위 시상식을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27  / soul1014@osen.co.kr
신영석과 김연경 등 남여 배구스타가 총출동한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본경기 외에도 명랑운동회 케와브, 다이나믹 듀오 축하 공연, 서브 콘테스트, 리베로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4년 연속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신영석은 “올스타 4년 연속 1등으로 선택받은 남자 신영석 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낸 뒤 “매번 감사드리고 더 열심히 하겠다. 올스타전은 정신줄을 놓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른 모습을 원하는 팬분들도 많으신 것 같다. 오늘도 한 번 제대로 놀아보겠다. 나이에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는데 춤보다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올스타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김연경은 “기분 좋다. 당연히 될 줄 알았다. 감사드린다”라고 웃으며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배구선수면 배구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런 모습을 팬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 내가 작년에는 배구쪽으로 올스타전에 임했는데 오늘은 경기를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즐기면서 세리머니상을 받아보겠다. 오늘 정말 많이 준비했다. 응원 많이해주서셔 감사드린다. 여자배구와 남자배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데 오늘 한자리에 모여서 기쁘다. 배구팬들이 이 자리를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가기를 기대했다.
27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이 진행됐다.만원관중 기록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024.01.27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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