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패’ 김목경 감독, “당장은 기본에 충실해야 돼, 경기력 끌어올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1.27 16: 29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은 개막 3연패에 대해 경기의 유불리와 상관없이 탄탄하지 못한 기본기로 인한 거듭된 실책에 대한 심각성을 언급했다. 막연한 시즌 목표 보다 현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을 해결해야 할 첫 번째 현안으로 강조했다.
디알엑스는 지난 26일 2024 LCK 스프링 피어엑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개막 3연패로 0승 3패 득실 -5로 9위까지 몰리는 상황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목경 디알엑스 감독은 “ 최근 연습할 때 나아지는 부분이 있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기대를 하고 왔다. 첫 승을 기대하고 경기장에 왔지만,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연습 때 나오던 실수들이 경기에서 그대로 나와 아쉽다”라고 경기 전반에 대해 총평했다.

당초 준비했던 것과 다르게 흘러간 사안을 묻자 김 감독은 :1세트는 사소한 실수가 계속 나오면서 정상적인 구도의 경기가 힘들었다. 반반 구도만 무난하게 갔어도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했었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우리가 힘을 쓸 수 있는 타이밍에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1세트를 정리한 뒤 “3세트는 6유충을 가져온 시점에서 노골적인 한타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용 한타 보다는 유충을 가지고 사이드를 통한 운영으로  골드 격차를 내고, 시야를 중점적으로 장악했어야 했다. 편한 구도를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한타 대패로 경기가 힘들어진 점이 아쉬웠다. 우리 조합에 맞는 운영을 하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쉽다”고 피어엑스와 1라운드 경기를 복기했다.
김목경 감독은 승패와 상관없이, 무엇보다 팀이 약속한 것을 경기에서 잘 풀어가야 함을 강조했다. 기본에 충실해 경기력을 올려야 향후 팀 목표였던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재는 플레이오프라는 목표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을 소화해야 한다. 2라운드 전까지는 지금까지 패배를 발판 삼아 준비해보겠다. 보완이 된다면 플레이오프는 분영 갈 수 있을 것 이다. 당장은 플레이오프 라는 목표 보다 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적이다. 이번 주 경기들이 우리 팀 입장에도 중요한 경기들이다. 아쉬운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빠르게 고쳐 나가 경기력을 끌어올려보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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