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대위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이근(40)이 면허 없이 차를 운전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근을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이달 초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근은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수사를 받고 있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그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순찰차 구역에 주차한 이근의 차를 본 경찰이 차에 연락처가 없자 차적조회를 했고, 이근 명의의 차량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근이 무면허 상태인 것이 드러난 것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이근은 자신의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그는 "아 그리고...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이라고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말이 되나 혹시 면허갱신을 안한 것 때문에 면허취소가 된라면 그렇다고 설명해해야 할 것", "법 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슈퍼 솔저", "이제 맨탈의 신인가 싶다", "면허취소인데 운전하면 몰랐다니 ㅋㅋㅋ대단해"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편 이근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출국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합류했다. 이후 전장에서 다쳤다며 같은해 5월 치료를 위해 귀국했고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유튜버 이준희(활동명 구제역) 씨와 시비가 붙어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이근은 2020년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훈련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MBC '라디오 스타', SBS '집사부일체', JTBC '장르만 코미디' 등 방송과 유튜브를 오가며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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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술먹지상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