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영석이 ‘웰컴투 삼달리’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 된 ‘웰컴투 삼달리’는 시청률 5.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 12.4%(16회)를 나타내며 지난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영석은 극 중 용필과 삼달을 주축으로 구성된 ‘독수리 오형제’에서 ‘졸부’를 맡고 있는 부상도 역을 맡았다. 부상도는 삼달리 마을에서 ‘빈곤’의 대명사였지만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삼달리 마을의 ‘부의 상징’이 됐다. 매일 출근하는 식당까지 집에서 5분도 안 되는 거리지만 외제차를 몰고 동네 한 바퀴를 빙 도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허세 가득한 캐릭터. ‘부’는 있지만 ‘상도’는 없는 부상도라는 소리를 종종 들을 정도로, 극의 재미를 높여주면서 삼달을 사이에 두고 용필과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우정과 사랑을 모두 선사했다.
2011년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한 강영석은 ‘변헉의 사랑’, ‘키스 먼저 할까요?’, ‘백일의 낭군님’, ‘언더커버’, ‘군검사 도베르만’, ‘인사이더’, ‘멘탈코치 제갈길’, ‘조선정신외과의사 유세풍2’, ‘유괴의 날’에 이어 ‘웰컴투 삼달리’에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웰컴투 삼달리’ 종영 후 OSEN과 만난 강영석은 “너무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조금 추워서 독감에 걸리기도 했지만 따뜻한 현장에서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영석은 ‘웰컴투 삼달리’ 시청률에 대해 “이렇게 시청률이 높게 나온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처음이다”고 웃으며 “체감은 잘 모르겠지만 SNS 팔로워가 1만 명 이상 증가한 것 같다. 90%가 외국 팬 분들 같으신데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강영석은 “처음에 시청률 6%가 나왔을 때 8%를 넘기면 10%까지도 갈 수 있겠다 했는데 그 다음주에 바로 8%를 넘어섰다. 그게 6화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쯤 촬영이 끝났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으면 침체되어 있을텐데, 잘 나오니 다들 기분이 좋았다. 다들 밝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