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딱! 터질 때 쓰러졌다... 'KIM 동료' 코망, 무릎 인대 파열→장기 이탈→부상자 속출 뮌헨 '12연속 우승 빨간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1.28 16: 42

윙어 킹슬리 코망(27, 바이에른 뮌헨)이 부상으로 장기이탈 한다.
코망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런데 전반 23분, 팀에서 선제골이 나올 때 상대 선수와 뒤엉켜 넘어진 뒤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의 조기 교체 속에서도 뮌헨은 3-2로 승리했다. 

[사진] 킹슬리 코망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킹슬리 코망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결과로 뮌헨(승점 47)은 1경기 덜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48)과 승점 차를 좁혔다.
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이달 초부터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안컵에 임하고 있다.
‘원정팀’ 뮌헨은 케인, 코망, 무시알라, 자네,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데이비스, 다이어, 더 리흐트, 게레이루, 노이어(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뮌헨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기회에서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2004년생 파블로비치가 빠르게 공을 따내 득점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김민재가 슈투트가르트와 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릴 때 어시스트를 하기도 했다. 이번엔 직접 뮌헨 데뷔골을 맛봤다.
그러나 선제골 기쁨도 잠시. 뮌헨은 코망을 부상으로 잃었다. 그는 파블로비치가 선제골을 넣은 직후 상대 수비와 뒤엉키며 넘어졌는데, 이후 고통을 호소한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슬아슬한 1골 차 리드를 하던 뮌헨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5분 레프트 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아크 정면 부근에서 과감한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수비가 그를 향해 달려들기 전 반 박자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뮌헨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골 만회했다. 후반 7분 데미로비치가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헤더 만회골을 넣었다.
뮌헨이 쐐기골 넣었다. 후반 12분 문전 앞에서 케인이 동료의 슈팅이 튕긴 것을 보고 빠르게 공에 발을 대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케인이 있었지만 상대 수비 발 맞고 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기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추가시간 때 뮌헨은 페널티킥 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는데 지장은 없었다. 한 골차로 이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코망의 부상 때문이다. 
경기 후 뮌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코망 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코망은 왼쪽 무릎 인대가 파열됐다. 현지 언론에선 회복기를 2달 정도 보고 있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코망이 4월에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들려줬다.
코망은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서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었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차를 좁혔지만, 핵심 윙어가 이탈하면서 12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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