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웰컴투 삼달리’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28일 오후 JTBC ‘뉴스룸’에는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조삼달 역을 맡은 배우 신혜선이 출연해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신혜선은 삼달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삼달이도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확고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거든요. 그래서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꿈을 향해서 목표 지향적으로 나아가던 친구였었는데, 사실은 그 지점은 굉장히 닮아 있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저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 일을 꿈꿔왔었고. 저도 굉장히 이 일을 하겠다라는 목표 하나로 살아왔었던 사람이라서 그 꿈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닮아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차은우 역의 배명진 배우는 종영인터뷰에서 신혜선이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장면에서 감독의 OK사인이 났지만, 30회 넘게 테이크를 찍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통 감정 신의 경우 5번만 찍어도 녹초가 된다고.
이에 신혜선은 “사실 오빠는 좋은 뜻으로 얘기해 주셨던 건데, 저는 그날을 많이 후회하고 있다. 그건 제 욕심을 채우는 거기 때문에”라며 “제 안에 조금 아쉬운 게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서 처음으로 누군가한테 그러니까 가족이 아닌 누군가한테 내 감정을, 지금의 내 상황을 꾹꾹 참아왔던 상황을 처음으로 토로를 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신으로 인해서 이들의 관계가 예전에 어땠을 지가 좀 얼추 생각해 볼 수 있는 예측해 볼 수 있는 그런 신이었기 때문에 좀 제가 아예 처음부터 대본을 처음 봤던 그 순간부터 좀 너무 잘하고 싶다라는 욕심에 가득 차있던 신이긴 했다”며 “근데 제가 그 신을 찍고 난 이후에 욕심을 조금 버리는 연습을 조금 더 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고 그래서 명진 오빠한테 은우 오빠한테 참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혜선이 출연한 JTBC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로 지난 21일 자체 최고 시청률 12.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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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