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동생 같은 반려묘 잃었다.."우리집 막내 되어줘 고마워"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4.01.29 20: 08

배우 로운이 동생 같은 반려묘를 떠나보냈다.
로운은 29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로운의 반려묘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담겨 있었다.
로운은 "2006년 늦은 봄에 처음 만나서 2024 겨울에 우리의 곁을 떠났구나"라며, "다른 가족들이 질투했지만 내 발소리에만 현관에 나와서 맞이해준 우리 초코. 항상 내 다리 사이에서 잠을 자서 깰까 봐 자는 동안 몰래 다리 한쪽을 때면 내 팔 사이로 웅크리며 잠을 잤던 우리 초코. 신기하게도 츄르는 싫어하면서 작은 스펀지 볼로는 하루에 열두 시간도 같이 놀았고 악몽을 꾸고 있을 때는 내 팔을 깨물어서 잠도 깨워주었지"라고 적어으며 반려묘를 추억했다. 

이날 MC 맡은 로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5  / soul1014@osen.co.kr

그러면서 로운은 "내 유년 시절을 함께해 줘 어서 고마워 언제 형이 찾으러 갈게. 좋아했던 어묵 꼬치와 작은 스펀지 볼과 함께 그걸로 잘 놀고 있어. 나중에 형도 주어진 시간이 다 됐을 때 발걸음 소리만 듣고 마중나와줘"라고 덧붙였다.
또 로운은 "안녕 사랑하는 초코야. 우리집 막내가 되어주어서 고마워. 덕분에 많이 웃었어 진짜로 안녕 내 친구이자 가족이자 동생 초코야"라며 인사를 전했다. 로운은 반려묘의 사진을 여러 장 함께 게재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운은 그룹 SF9에서 탈퇴한 후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혼례대첩'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