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리그에 2실점' 텐 하흐 맨유 감독, "무에서 유를 창조한 그들...우리도 잘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29 21: 50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4부 리그 소속팀 상대 승리에 만족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뉴포트의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2강에서 4부 리그 소속 16위팀 뉴포트 카운티에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뉴포트 카운티는 4부 리그인 리그2의 16위 팀이지만, 실력차이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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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섰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가 공격 2선에 출격했다. 카세미루-코비 마이누가 중원에 섰고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앞서 나갔다. 뒤이어 13분 마이누가 득점을 추가했다. 쉽게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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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반 36분과 후반 2분 브린 모리스, 윌 에반스에게 내리 실점하며 2-2 동점이 됐다. 맨유는 후반 23분 안토니, 추가시간 호일룬의 득점으로 4-2 승리를 챙겼다.
자존심을 구긴 맨유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높은 수준의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데리고 2골이나 실점했기 때문이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 35분까지는 2-0으로 편안하게 리드했다. 3-0 또는 4-0으로 이겼어야 했다. 그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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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우리의 수비 전환은 좋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다시 시작해야 했고 결국 그렇게 했다.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린 경기를 통제했고 3-0으로 이길 기회가 있었다. 가르나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렸다. 정말 아무 것도 없었는데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2월 2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리그 맞대결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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