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에서 김희애가 후배들에게 감동했던 순간을 전하며 울컥했다.
30일, '살롱드립2'에서 김희애가 울컥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날 조진웅은 작품 후 캐릭터를 굉장히 잘 지운다며"끝났다는 순간 싹 다 잊어버린다"며 '클렌징'이란 표현을 썼다. 이에 장도연은 "천생배우"라며 감탄했다.
이어 장도연은 김희애에게 "'부부의 세계' 끝났을 때 후배들이 포옹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애는 "인생의 리즈시절, 너무 영광이었다"며 "눈물나려 한다"고 울컥했다.
김희애는 "그때는 몰랐다 갑자기 선배대접해주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귀한 순간,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지나보니 박해준 등 같이 출연했던 후배들 너무 열심히했다 자기 일 열심히 해놓고 나한테 '안아주시면 안 되요?' 하니 다시 생각해도.."라고 뭉클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조진웅은 "그 눈물 감히 이해못하지만 감동스러운 순간 알것 같다"고 하자 김희애는 "기분 좋은 선물,지나고 보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했고 조진웅은 "이런거 안 느끼려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