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에서 김희애가 손석구의 이상형인 장도연을 언급, 장도연을 또 한 번 민망하게 했다. 손석구가 '살롱드립2'에 출연할지 기대감도 안겼다.
30일, '살랑드립2' 채널에서 배우 김희애, 조진웅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먼저 이날 장도연은 김희애 목격담에 대해 언급했다. 영어학원에서 수강생들의 목격담이었다. 김희애는 "강남역에서 영어학원 다녔다"며 영어회화반 이었다고 회상, "뜬금없이 앉아있으니까 김희애 맞나 싶다더라,
주변에 '여기 김희애 있다'고 연락했다더라"며 웃음짓게 했다.
그 이후 학원생들과 같이 따로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다고. 김희애는 "수업 끝나고 커피집 가서 커피도 마셨다 나에게 너무 좋은 추억"이라며 "지금은 EBS로 독학 중, 영어교육 라디오 듣고 있다"고 했다. 김희애는 "자연스럽게 앞뒤 방송 들어 귀가 트이는 영어도 있더라"며 "자전거타며 20분씩 1시간을 라디오 듣는다"고 했다.
장도연은 "자기관리 대명사"라며 김희애의 모닝루틴에 감탄, 김희애는 "아침에 라디오 들으며 자전거 한 시간, 필라테스하고 골프, 걷기한다"고 했다. 이에 조진웅은 "난 운동을 해야할 때만 한다, 모닝루틴 전혀 없다
아침에 일어나주길 기도한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에 김희애는 "한번 아침에 일어나면 행복하다 좋은게 있으니 계속 일어나는 것, 모닝 루틴 다 끝나면 잠을 잘 잔다 "며 "요즘 한식만 먹기 좀 그래서 그리스식으로 좋은 재료, 고기도 스팀해서 먹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김희애의 영어 얘기에 조진웅은 "일본어 대사 가사 외우듯이 외웠다"며 과거 촬영 일화를 전했다. 조진웅은 "끈데 이때 뭔가 오류가 생겼다 일어로 대사를 주고받다보면 언제 대사가 끝나는지 몰라 상대도 자기 대사만 안다"며 "대사하고 누가봐도 끝난 것처럼 사인을 해줘야한다"고 팁을 전했다.
김희애는 "나도 후배나 동료들에게 궁금하다, 신선하고 세련된 것이 있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혹시 연기를 훔쳐오고 싶은 배우가 있나"고 하자 김희애는 "최근? 손석구?"라며 장도연을 바라봤다. 앞서 김희애는 함께 작품하고 싶은 배우로 손석구를 꼽기도 했기 때문. 김희애는 "갑자기 장도연씨 보니까 손석구씨 소환해서 미안하다"며 "손석구씨가 장도연씨 좋아한대"라고 해 장도연의 얼굴을 빨갛게 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 분은 그 말을 뱉고 얼마나 후회했을까"며 민망, 김희애는 "장도연씨 정말 매력있더라 , 장도연씨 매력을 알아본 손석구씨 멋지고 두 사람 다 멋지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잘 살겠습니다"라며 센스있게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조진웅은 "여기 한 번 모셔라"며 거들었고, 장도연은 "몸둘바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다. 장도연은 "후배 입장에서 너의 이런 점 훔치고 싶다고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며 민망해하며 말을 돌렸다.
한편, 배우 손석구가 최근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장도연을 지목했고, MBC 예능 '라스'에 출연한 장도연은 "트루먼 쇼를 하는 기분이다. 나 빼고 다 날 속이고 있는 것 같다"며 부끄러워하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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