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까지 제대로 '분노 폭발'...맨유 10번, 종업원에게 새벽 3시 넘어 영업하는 클럽 물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1.31 00: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잡음이 끝이 없다. 이번엔 마커스 래시포드(27, 맨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행동에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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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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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20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4골이 전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맨유의 '바른 생활 청년' 이미지였던 래시포드는 부진과 함께 사생활에도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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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날인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디 애슬래틱은 "래시포드가 벨패스트에서 밤을 즐긴것은 수요일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본지는 그가 훈련 불과 시작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도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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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국 '더 선'은 같은 날 "래시포드는 파티와 훈련 불참으로 2주치 주급인 65만 파운드(한화 약 11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국 뉴포트 카운티와 FA컵 경기에서도 래시포드는 결장했다.
열심히 훈련한 뒤 어렵게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에서 승리를 만들어낸 맨유 선수들은 래시포드에게 분노했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 선수들은 이번 시즌 유일한 트로피 획득 기회인 FA컵에서 뉴포트와 맞대결을 앞두고 래시포드가 훈련에 불참한 진짜 이유를 알게 된 뒤 크게 당황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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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선수들은 래시포드가 너무 아파 훈련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뒤 그가 클럽에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선수들은 구단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래시포드의 행동을 믿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를 만난 종업원의 증언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종업원은 "그가 얼마나 늦게 귀가했는지, 그가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를 생각하면 다음 날 훈련에 불참했다는 소식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는 분명히 술에 취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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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래시포드는 돈을 지불하면 새벽 3시 이후에도 영업하는 나이트 클럽이 있는지를 물어봤다. 그 말을 듣고 그가 훈련장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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