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웡카’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에는 귀여우면서도 섹시하고, 순수하게 보이면서도 퇴폐미를 지닌 티모시 샬라메만의 매력이 가득 담겼다.
‘웡카’(감독 폴 킹,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 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위트 어드벤처.
지난달 31일 국내 개봉한 ‘웡카’는 상영 첫날 17만 9740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올해 개봉한 국내외 영화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일별 관객수다.
또한 지난해 개봉한 외화 최고 흥행작 애니메이션 ‘엘리멘탈’(4만 8002명)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약 4배 가량 높다는 점에서 티모시 샬라메의 국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를 꿈꾸는 마법사 윌리 웡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초콜릿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안길 수 있다는 굳센 확신을 품고 있다.
‘웡카’는 원대한 뜻을 품고 있지만 비천한 사람들에게, 그 누구보다 아름답고 따뜻한 웡카의 도전을 들려준다.
“좋은 일은 꿈에서 시작된다. 그러니 꿈을 잃지마”라고 말한 웡카 어머니(샐리 호킨스)의 조언처럼 마침내 웡카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뤄낸다. 그 감격적인 순간은 그래서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티모시 샬라메는 한 영화에서 노래와 춤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고, 판타지와 드라마라는 두 장르의 화합까지 이루어냈다. 그렇게 하나가 된 ‘웡카’는 완벽하게 뒤섞여 서로가 각자의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귀엽고 섹시한 티모시 샬라메의 매력을 강력하게 만날 수 있는 건 이 영화가 가진 무기다. 러닝타임 116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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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