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 '골 넣고 최악의 실수' 우도기 감쌌다..."누구나 실수해. 아무런 문제 없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01 14: 04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천당과 지옥을 오간 데스티니 우도기(22, 토트넘)를 감쌌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선제골은 브렌트포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우도기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곧장 역습에 나선 아이반 토니에게 패스했고 토니는 박스 안으로 쇄도해 슈팅했다.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이를 닐 무페이가 다시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전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후반 3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동점을 만들더니 1분 뒤인 후반 4분엔 브레넌 존슨이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경기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내친김에 세 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11분 우도기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슈팅했다. 이 공이 굴절돼 히샬리송에게 향했고 히샬리송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토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2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 의미로 이 경기의 '주인공'은 우도기였다. 후반 3분 직접 득점을 만들면서 역전의 불씨를 만든 우도기는 후반 22분 실점 장면에서 어마어마한 실수를 저질렀다. 뒤에 머물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토니에게 공을 건네버린 것.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득점과 뛰어났던 공격 가담 능력에도 불구하고 우도기는 최하 평점인 5점을 받았다.
매체는 "진정한 양날의 검이었다. 첫 실점 상황에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그는 이후 공격을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녔다. 이후엔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에 기여했다. 그러나 형펀없는 백패스가 나왔고 이는 토니의 골로 이어졌다. 그는 이 경기 터진 5골에 모두 관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의견을 더했다. 그는 우도기를 감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실수는 발생할 수 있다. 그는 경기를 배워가는 젊은 선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도기는 득점도 해냈다. 노력을 통해 스스로를 제시하고 힜다. 우도기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고 난 그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범했지만, 나도 그런 실수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