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9기 옥순, 남자 4호에 마음 열었다 "가정사까지 오픈"[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02 09: 04

‘나솔사계’ 9기 옥순이 남자 4호에게 마음을 열었다.
1일 방영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9기 옥순과 남자 4호의 데이트가 이뤄졌다. 남자 1호를 선택한 11기, 7기, 14기 옥순들은 1 대 3의 데이트를 하게 됐다.

그러나 남자 1호는 키워드를 뽑게 했고, 옥순들은 키워드에 맞춰서 남자 1호와 각각 1 대 1 데이트를 하게 됐다. 7기 옥순이 가장 먼저 남자 1호와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11기와 14기는 함께 칼국수를 먹으러 가서 "너는 소개팅하기 어려운 환경 아니냐", "아니다. 주변에서 받을 수 있는 소개팅은 다 받아봐서 더는 받을 수가 없다", "나도 마친가지다" 등 사랑을 찾아 헤매던 과거를 공유했다.
7기 옥순은 남자 1호에게 푹 빠졌다. 남자 1호는 “제가 차를 좋아한다. 스타일별 차가 한 대씩 있다”라며 이날 끌고 온 차는 밴이어서 모든 이가 신기하게 여겨도 그러려니 하는 눈치였다.
다만 7기 옥순만이 차량이 이모저모를 바라보며 환히 웃었다. 이를 본 경리와 조현아는 "유치원생이냐", "아이 같다"라고 말했다. 7기 옥순이 “어머, 1호님 진짜 매력이세요”라며 감탄했고, 데프콘은 “저 분이 진짜 철벽이 대단한데, 세상에, 나 소름 돋았다”라며 뜨악했다.
7기 옥순은 “차, 그것도 호기심이 들더라. 그리고 제작진 차보다 더 좋더라. 뉴욕에서 돈 내고 타는 리무진 느낌 나더라. 특이하고 재미 있었다”라며 남자 1호에게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9기 옥순은 남자 4호를 골랐으나 그가 다른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달갑지 않게 생각했다. 이미 '나는솔로' 출연 때도 확실한 게 좋다고 거듭 말해 온 9기 옥순은, 끝내 사랑을 찾지 못한 전적이 있었다.
9기 옥순은 “자기소개 때 관심 가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나는 어장을 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더라”라며 데이트를 나가서 물었다. 남자 4호는 “돌아가는 길에 어장남이니까 아쿠아맨이라고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9기 옥순은 “속된 말로 늙은 여우라고 하죠? 일단 오해라고 부를 만한 일이 있었다”라면서 질색을 하다가도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꺼냈다.
9기 옥순의 이런 가치관은 자신의 경험 때문이었다. 9기 옥순은 “내가 엄마가 안 계신다. 35살에 엄마가 돌아가셨다. 아프셨다. 그때 가치관이 확 바뀌었다. 그 전에는 욕심이 정말 많았다. 지금도 아니라고는 못 하겠지만,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엄마 돌아가시고 화장을 했는데 뼛조각 몇 개 남아서 보는데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 생각하면서 울컥했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행복해지려면 노력하는 게 아니라 만족의 한계를 낮추면 된다. 행복은 어떤 목표가 아니라 인생의 여정 중에 늘 있다. 내가 찾으면 행복이 있는 거다”라는 옥순의 말에 남자 4호는 “나는 진짜 이게 지금 인간적으로 반갑다. 8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고 올해 어머니를 여의었다. 그래서 정말 반갑다”라고 말하며 "내 가치관과 똑같다"라고 신비롭게 여겼다.
그러나 아예 마음이 열린 편인 옥순과 달리 남자 4호는 “저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9기 옥순이 저를 즐거워하는 느낌은 아니다. 즐겁고 진중한 시간인데 마음은 좀 무거웠다”라는 고민에 살짝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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