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 펑펑 울어"...주호민, 힘 되어준 김풍 작가에 그림 선물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03 14: 02

 웹툰 작가 주호민이 웹툰 작가 김풍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3일 주호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이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은색 뿔테 안경과 콧수염을 한 김풍 작가로 보이는 남성 캐릭터가 등장했다. 탐험가 복장을 한 그는 채집을 하다 주호민의 모습과 똑 닮은 캐릭터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해당 그림은 최근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후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던 주호민이 자신을 위로해준 김풍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입장문을 냈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그날 결심을 했다"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번개탄도 사고 유서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김풍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엉엉 울었다. '형 그냥 저 죽으려고요'라면서 막 울었다"라며 김풍이 와서 계속 다독여주고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고 해줬다. 지금까지도 날 위로하고 계속 살펴봐 준다.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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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주호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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