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아이들이 컴백 전부터 이어진 컨디션 난조로 컴백 활동에도 멤버 일부가 불참하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규 2집 ‘2’(Two)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여자)아이들은 컴백 전부터 멤버들의 건강 관련 문제로 수차례 스케줄 불참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5월 '퀸카 (Queencard)’ 활동을 마친 (여자)아이들은 각종 행사를 소화한 후 6월부터 10월까지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했다. 연말이었던 지난달에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디트로이트,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필라델피아까지 7개 도시에서 '징글볼 투어' 공연을 펼친 후 국내 연말 무대도 올랐다.
이같은 공연을 소화하며 새 앨범 준비까지 동시에 진행한 멤버들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일부 멤버는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민니는 지난해 12월 미국 공연 중 건강 이상으로 스케줄에 불참했고, 몇 주 뒤 공연 중에도 무대 일부를 소화하지 못하고 퇴장해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슈화도 미열 및 감기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고,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아 연말 무대 사전 녹화가 취소되기도 했다.
또한 컴백을 며칠 앞두고 멤버 민니와 우기가 발열 증상 및 편두통 호소 등 컨디션 난조로로 일정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결국 예정된 컴백 기자간담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의 강한 의지로 음악방송 컴백 무대는 완전체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슈화가 몸살 증상을 보이며 지난 2일과 3일 진행된 팬 사인회 및 영상통화 이벤트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가 팬 여러분과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컨디션 회복과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된 멤버들의 컨디션 난조로 무리한 스케줄 강행이 아니냐는 팬들의 비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이날 MBC ‘쇼! 음악중심’에서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 무대를 꾸몄으며, 4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오른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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