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종원, 이하늬에 "대체 어찌하란 말인가" 애절 눈빛[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04 04: 54

'밤에 피는 꽃' 이종원이 이하늬를 보는 눈빛에 애틋함을 품었다.
3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가 오라비의 실종에 대한 진실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이야기, 그리고 15년 전 진실과 함께 포함된 박윤학(이기우 분), 박수호(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화는 부채를 사당에다 둔 바람에 위기에 몰렸다. 유금옥(김미경 분)은 과부 며느리에게 사내의 부채가 있다는 것을 꽤 노여워 했다. 연선(박세현 분)은 재빨리 나서서 “제가 숨겨 두었습니다. 아씨! 제가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마님, 아씨는 모르는 일입니다. 그 부채는 제가 숨겨둔 것입니다”, “얼마 전 절에 가던 중 화적떼를 만나서 쌀을 내놓으라 겁박을 받았습니다. 무서워 아무것도 못할 때, 웬 사내가 나타나 저희를 구해주시고는 부채를 덜렁 떨어뜨리고 홀연히 사라지셨습니다”라며 임기응변을 했다.
사내의 존재는 좌부승지, 즉 박윤학이었다. 그러나 박윤학은 오히려 모르는 눈치였다. 그는 연선에게 “그건 내가 선물로 사준 부채였다. 아마도 그 부채를 가진 사람이, 내 아우가 숨긴 사람이 분명하겠다. 누군지 정말 궁금하구나”라고 말해 연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수호는 대행수로부터 조여화에 대한 걱정을 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다.
대행수는 “호판부인 어머니께서 몰래 버린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 이름이 강필직(조재윤 분)이었습니다. 당시 호판부인 어머니는 수절 과부였으니, 과부가 아이를 낳으면 어찌 되겠습니까? 강필직은 갑작스럽게 행수가 됐고, 별 볼 일 없던 염흥집(김형묵 분)이 호판이 되어 더러운 일에 껴 들었다. 연관이 될 것이다”라며 강필직에 대한 비밀을 밝혔다.
박수호는 “그저 금위영 종사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오. 이 일은 너무 위험한 일이니까요”라며 조여화가 이 일에서 빠지길 원했다. 그러자 대행수는 “더 이상 아씨를 만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위험한 일은 제가 신경 쓰겠습니다", “담장 안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그 말은 아씨를 말라죽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씨를 꺼내 주실 거냐. 나으리께서는 아무것도 해 주실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수호는 “대체, 대체 내가 어찌해야 합니까?”라며 답없는 짊문을 할 뿐이었다. 그는 조여화가 신경쓰였고, 조여화가 다치질 않길 바랐다. 이미 그의 얼굴에는 애틋함이 한가득 들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조여화는 박윤학, 박수호 형제와 함께 하게 됐다. 조여화가 15년 전 오라비의 행방을 알고 싶으면 나오라는 곳에 복면을 쓰고 나타나자 그곳에 나타난 건 박윤학, 박수호 형제가 있었던 것.
박윤학은 "15년 전 이 일은 좌상이 꾸몄을 거라 믿는다. 그 증좌가 바로 조여화 당신이다"라고 말해 조여화를 크게 놀라게 했다. 또한 죽은 줄 알았던 좌상의 아들 석정(오의식 분)은 반대하는 결혼을 위해 죽음을 꾸미고 달아났던 거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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