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랭킹 1위' 일본, 이란에 역전패→충격 탈락...'디펜딩 챔프' 카타르는 준결승 진출[오!쎈 도하]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2.04 06: 22

'아시아 랭킹 1위' 일본이 8강에서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4강 무대를 밟으며 다시 한번 왕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끼리 맞대결이었다. 일본과 이란은 한국까지 포함해 '아시아 3대장'으로 뽑히는 강팀이다. 실제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이란은 21위로 아시아 국가 중 1, 2위를 다투고 있다. 한국이 23위로 3위에 올라 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무너졌다. 이란이 추가시간의 기적을 쓰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의 주인공은 이란이 됐다.일본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무너졌다. 이란이 추가시간의 기적을 쓰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의 주인공은 이란이 됐다.일본 선수들이 패배를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무너졌다. 이란이 추가시간의 기적을 쓰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의 주인공은 이란이 됐다.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반칙을 범한 일본 이타쿠라가 이란 자한바크시의 역전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밀리기 시작했고, 후반 10분 모하마드 모헤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중앙 수비수 이타쿠라 고가 돌아 들어가는 모헤비를 완전히 놓쳤다.
그리고 종료 직전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이번에도 이타쿠라가 문제였다. 그가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스 안에서 헤더 실수를 저지르며 공을 뺏겼고, 어설픈 태클로 반칙까지 범했다.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이란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던 일본이 무너졌다. 이란이 추가시간의 기적을 쓰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의 주인공은 이란이 됐다.이란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2.03 / jpnews.osen.co.kr
이로써 이란은 지난 2019년 아랍에리미트 대회 4강전 일본 상대 0-3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시에 2005년 4월 이후 19년 만에 일본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의 퇴장 징계도 풀리기에 더욱 강해질 이란이다.
반면 일본은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일본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7위)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이란의 높이와 피지컬에 고전하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운명의 한일전'도 불발됐다.
[사진] 승리 후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단.
이란의 준결승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다. 카타르는 4일 0시 30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선제골은 카타르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우측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쪽으로 향했다.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가 이를 잘못 건드리면서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우즈베키스탄도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후반 14분 오딜존 함로베코프가 상대 수비의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달려들었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1-1의 균형을 깨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는 가볍게 득점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 2번 키커 루스타몬 아슐마토프의 슈팅이 카타르 골키퍼 메샬 바르샴에게 막혔다. 카타르도 2번 키커 알모에즈 알리가 실축했다. 게다가 3번 키커 알흐마디 알리 무크타르의 슈팅도 크게 뜨고 말았다.
그럼에도 최후의 승자는 카타르였다. 바르샴이 자파르무로드 압두라흐마토프의 슈팅과 자롤리딘 마사리포프 슈팅을 둘 다 막아냈다. 카타르는 마지막 키커 페드로 미겔이 득점하면서 승부차기 3-2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제 이란과 카타르는 오는 8일 0시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이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두 팀은 7일 0시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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