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금 외로워서 죽겠다. 누구든 와주셨으면 좋겠다. 제발”
스타들의 공개구혼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공개구혼에 나선 이제훈,고은아에 이어 최근 가수 겸 배우 장근석도 외로움을 표출했다.
지난 1일 차예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근석과 골프 대결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차예련은 “20년지기 절친과 골프를 친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동했고, 장근석을 만나 찐친 모먼트를 보였다.
장근석은 “아기 등원은 잘 시켰냐”고 물으며 평소 자주만나는 찐친이라는 것을 입증했고, 장근석은 카메라에 “아시다시피 저는 아직 솔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차예련이 “공개구혼 하시냐”고 묻자, 장근석은 “프리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인데 요즘 급하다. 저도 좀 짝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1987년생인 장근석은 올해 만 36세다. 장근석은 최근 예능에 출연해 “난 좋은 사람만 나타나면 빨리 아빠가 되고 싶다”고 결혼과 아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고, 자신의 유튜브에서도 “머리 길면 다 좋다. 내가 지금 가릴 때가 아니다. 외롭다”며 “(예비신부는) 적당히 하고 이제 그만 와라. 참을 만큼 참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장근석 못지 않게 파격적인 공개구혼으로 화제를 모은 스타도 있다. 바로 이제훈. 이제훈은 지난해 3월 SBS ‘모범택시2’ 방영을 앞두고, 출연진과 함께 찍은 영상에서 팬을 향한 철벽을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이제훈은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오빠 9살 연하는 어때요?’라는 질문에 ‘아 그건 안되고’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이제훈은 “저때가 거의 10년 전인 거 같다”고 했고, 표예진은 “그럼 가능?”이라고 현재 바뀐 생각을 물었다.
이제훈은 “위, 아래 따지지 않습니다. 너무 지금 외로워서 죽겠거든요? 누구든 와주세요.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무릎을 꿇더니 “제발 누구든”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배우 고은아는 결혼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고소공포증도 이겨냈다. 당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출연했던 고은아는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곤’에서 물놀이를 했다.
이때 고소공포증이 심한 고은아는 7m 다이빙대 앞에서 두려움을 느꼈고, 첫째 언니는 “너 결혼하고 싶다며. 여기서 뛰어내리면 결혼할 수 있어”라고 고은아를 회유했다. 이에 고은아는 망설임없이 뛰어내렸고, VCR을 보던 패널들이 놀라자 고은아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은아는 “종갓집 며느리가 되고 싶다. 원하는 직업은 수의사”라고 말했고, 동생 미르는 “준비는 다 돼 있다. 집도 있고 통장도 빵빵하다. 자립심도 강하고 요리도 잘하니 잘 부탁드린다”고 공개구혼에 나섰다. 고은아 역시 빼지 않고 “음주를 같이 즐기셔야 되는데 튼튼한 간이 필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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