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셀린 디온 무시했다?..'그래미' 파티서 사과했나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02.06 06: 30

 테일러 스위프트가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거머쥔 가운데 난데없이 셀린 디온을 무시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하지만 애프터 파티에서 보란듯이 다정한 투샷을 남기며 대선배를 향한 존경을 표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4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엔딩인 올해의 앨범상을 따냈다. 이 상을 시상한 이는 ‘대선배’ 셀린 디온. 강직인간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던 그는 객석 모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그런데 셀린 디온에게 상을 건네 받은 테일러 스위프트를 두고 일각에선 쓴소리를 퍼부었다. 한 현지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셀린 디온의 수상 발표 후 공동작업자인 잭 안토노프, 라나 델 레이와 따뜻한 포옹을 나누고 무대 위로 올라갔지만 전설적인 디바 셀린 디온의 손에서 트로피를 빼앗았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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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인도 “마일리 사이러스가 시상하러 나온 머라이어 캐리에게 어떻게 행동했는지 보지 않았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네 번째다. 셀린 디온이 이 무대에 오른 의미를 고려한다면 이 길을 닦은 이 아티스트(셀린 디온)가 거기 서 있지 않은 것처럼 행동한 건 미친 짓이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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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셀린 디온은 2022년 12월 희귀병인 강직 인간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강직 인간 증후군은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근육 경직을 유발한다. 몸통 및 복부에서부터 근육이 점차 강직되고 비대해지지만, 결국 전신 근육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덕분에 건강은 호전됐고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 깜짝 등장하며 회복한 모습을 알렸다. 이런 까닭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셀린 디온을 좀 더 우대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후부터 정신없어 보인 테일러 스위프트이기에 의도적으로 셀린 디온을 무시한 건 아니라는 팬들의 두둔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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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다만 무대 뒤에서 다시 만난 테일러 스위프트와 셀린 디온의 투샷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선배에게 안겨 애교를 부리고 있고 셀린 디온은 온화한 미소로 후배를 다독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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