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10억 광고거절"→은지원도 "2~3억 CF? 쳐다도 안 봤다" ('돌싱')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06 22: 41

’돌싱포맨’에서 젝스키스와 H.O.T로 1세대 아이돌이었던 문희준, 은지원이 출연, 10억 광고 거절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1세대 남자 아이돌 그룹의 리더 H.O.T. 문희준, 젝스키스 은지원, god 박준형이 함께 했다.
이날 당대 최고의 아이돌인 젝스키스와 H.O.T의 친분이 있었는지 물었다.  문희준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신비주의 때문에 다가기 쉽지 않았다”며 “그때 용기내서 은지원에게 리더냐고 말을 건 적 있어 리더라서 많이 힘드냐고 하니 할만 하다더라”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후 사적으로 만난 적도 있다는 두 사람. 은지원은 “활동할 때 딱 한 번 있다 리더끼리 단 둘이 술 한잔 했는데,문희준이 진짜 술 한잔만 하고 가더라”며 “딱 자기 할말만 했다”고 했다. 이에 문희준은 “술을 못 마시는데 친해지고 싶어 간 것”이라 해명했다.
계속해서 두 리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문희준은 젝스키스보다 못 웃기면 리더자리 반납하라고 했다고.문희준은 “못 웃긴 적 없었다 나의 강한 자존심은 동료친구들보다 내가 더 웃기다는 것”이라며 “당시 개그맨순위 ‘2위’에도 올랐다, 가요순위보다 개그맨 순위 내려가면 신경쓰였다”고 했다.
이에 모두 “어떻게 신비주의 고수했나 싶다”고 하자 문희준은 “완벽하게 터진게 ‘런닝맨’에서 ‘뚱땡이’로 터져 , 신비주의가 다 깨진 사건, 이제 자유로워졌다”며 셀프디스로 웃음짓게 했다.
특히 이날 신비주의였던 문희준은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다”고 했다. 이에 모두 “지금 후회가 심했겠다”며불만을 제기한 멤버는 없었는지 물었다. 문희준은 “표정이 아쉬워하긴 했다”며 “그게 콘셉트가 도넛광고, 도넛에 우리가 껴있어야했던 것.‘캔디’ 때면 했을 텐데 3.4집 때다”며 카리스마를 유지해야했다고 했다. 문희준은 “도넛을 끼지 않는 걸로 타협하려니 광고사가 거부해,그래서 그 광고를 고사했다”며 “지금은 도넛받고 실제 오븐에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던 은지원은 “그때 당시 CF 2,3억은 쳐다도 안 봤을 때다 , 다들 앨범 판매량이 워낙 좋았기 때문”이라며 회상했고문희준도 “백만장을 기록하던 때, 그것만 팔아도 몇 십억이었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작자가 음반으로 돈을 벌던 시대”라며 맞장구쳤다.
혹시 두 사람에게 리더라서 좋은 점이 있었는지 물었다. 사실 좋은 게 하나도 없었다는 것. 심지어 두 사람은 "요즘 리더는 혜택을 준다더라”며 “해외 공연을 하면 스위트룸을 준다고 들었는데 우리 땐 혜택이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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