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이 나인우의 정체를 알게 됐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는 박민환(이이경 분)이 전세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된 정수민(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민은 신혼여행 건으로 불만을 표하면서도 박민환에게 "우리 잘살아보자. 오빠 이제 가장이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박민환은 "내가 왜 가장이냐. 강지원(박민영 분)은 그런말 안했다"며 "우리 수민이는 다 좋은데 결혼을 모르는것 같다. 결혼은 각자 알아서 할일을 할때 잘 굴러가는거다. 너 청첩장 찍을때 이거 마음에 안든다 어머니는 왜저러냐 신혼여행지 왜 이런데냐 불평불만 많은거 각자 정신이 없어서 그런거다. 나는 네 친구들이 결혼식에서 염병 떨었는데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이에 정수민은 "회사에 청첩장 돌았다고 나한테 핸드폰 던졌지 않냐"고 말했고, 박민환은 "그거랑 그거랑 같냐"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박민환은 전세사기와 관련해 통화하는 장면을 정수민에게 들키고 말았다.
이후 두 사람은 김자옥(정경순 분)에게 이실직고 했고, 김자옥은 아들 박민환을 나무라면서도 "따지고보면 사실 이게 다 네 잘못이다. 남자가 뭘 아냐. 이래서 집안에 여자를 잘 들여야한다고"라고 정수민 탓을 했다.
그러자 정수민은 "말 정확하게 해라. 어머님이 집 결정하고 오빠한테 돈줘서 계약하라고 했으면서 왜 제탓하냐. 애당초 집 사서 온다고 해놓고 전세인것도 참았는데"라고 반박했다. 김자옥은 "몸만 달랑온주제에"라고 분노했고, 정수민은 "전 돈 있다. 몸만 오라고 한건 오빠"라고 받아쳤다.
이에 박민환은 "계약직이잖아 네가 무슨 돈 있냐"고 말했고, 김자옥은 "애낳고 복직한다며"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정수민은 "주식했다. 꽤 벌었다. 이렇게 된거 저도 하나도 안 신난다. 솔직히 결혼 과정도 제가 다 맞췄던거다. 어찌됐든 이제 오빠한테 그만 손대세요. 우리집 가장이고 장군이 아빠 아니냐. 아니면 저 장군이랑 나갈까요?"라고 물었다.
결국 두 사람은 김자옥의 집에서 얹혀살게 됐다. 박민환은 "말은 저렇게 해도 장군이 태어나면 바로 집 해줄거다"라고 달랬고, 정수민은 "애 없다"며 "나 유산했다. 오빠가 나한테 핸드폰 던졌을때 그날부터 배가 아프더니. 많이 무서웠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몰랐고. 어머니 실망하실까봐 말도 못했다"고 거짓 임신을 속이기 위해 또 거짓말을 했다.
박민환은 "신혼여행때 장군이때문에 한우먹고싶다고 했지 않냐. 그때는 애기 없을때 아니었냐"고 의심했고, 정수민은 "오빠도 집 없는데 있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물어 박민환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
특히 이후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자인 오유라(보아 분)는 정수민에게 유지혁이 U&K 후계자임을 알렸고, 정수민은 "이게 뭐야? 설마 그럼 진짜 박민환을 나한테 버리고 돈많은 남자로 갈아탄거야"라며 "아니야. 내가 뺏은거다"라고 분노했다.
반면 박민환은 유지혁의 정체를 듣고도 "나도 서포트만 받으면 훨훨 날수 있는 사람"이라고 열등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정수민은 "지금 유지혁이 부러운거야? 강지원이 너 나한테 버린거라니까"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그래서 이제와서 뭐 어쩌자고"라고 물었다. 이에 정수민은 "내가 그냥 쓰레기를 주운게 아니었다. 자존심도 없는 쓰레기를 주웠다. 자존심만 없는게 아니라 대가리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너 빚 다 갚았냐. 얼마남았는데. 1억이면 돼? 위자료는 받아야될거 아니냐. 왜 자꾸 강지원만 좋은걸 다 가져?"라고 질투했다. 박민환은 "걔가 주겠냐"고 물었고, 정수민은 "주게 만들어야지. 난 강지원의 모든걸 알고있거든. 걔가 모른는 것까지도"라며 강지원의 친모에게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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