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이현우 "다니엘 헤니와 호흡? 1,000% 부담됐다" 고백한 이유 [인터뷰③]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2.07 12: 16

 (인터뷰②에 이어) '도그데이즈'의 배우 이현우과 극중 함께 호흡을 맞춘 다니엘 헤니를 언급했다.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도그데이즈’ 배우 이현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배급 CJ ENM, 제작 CJ ENM, 공동제작 CJ ENM STUDIOS·JK FILM·자이온 이엔티(주))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현우는 여자 친구의 반려견 ‘스팅’을 잠시 돌보게 된 무명 뮤지션 ‘현’ 역을 연기, 전남친 ‘다니엘’과 마주치는 설정상, 극 중 다니엘 헤니와 많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이현우는 다니엘 헤니와의 호흡 비하인드를 묻자, "정말 1,000% 부담이었다"라며 "그래서 제가 오픈 전까지 감독님께 많이 질문드렸다. '정말 헤니 형과 제가 같이 비치는 게 괜찮은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형과 함께해서 하는 부담보다는, 형과 함께 '현'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비쳐야 해서 부담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멋지게 나오시는 인물인 헤니 형과 제가 함께 했다 보니, 저도 같이 호감으로 봐주실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런 고민은 없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니엘 헤니에 대해서는 "정말 (보기보다) 더 스윗하시다. 스윗함, 젠틀함의 대명사"라면서 "헤니 형은 사람 자체가 너무 선하시다. 마냥 선한 게 아니라, 정말 남자다운 젠틀함이 너무 멋지더라. 저는 저렇게 될 수 없겠지만,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도 많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스팅은 두 분 중 누구를 더 좋아했나'라는 질문에 "제가 헤니 형보다 스팅과 더 촬영을 많이 했다"라며 "자부할 수 있는 게, 현장에서도 훈련사 다음으로 제가 스팅과 가장 많이 소통했다. 또 저를 많이 따르기도 했고, 저를 좋아해 주는 게 느껴졌었다. 그렇다"라고 말을 아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영화 '도그데이즈’는 오늘(7일)부터 전국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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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썸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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