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메이크업에 대한 욕심을 떨쳐냈다.
7일 '슈퍼마켙 소라' 채널에는 "이효리 레드카펫에서 신동엽 이야기 꺼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효리는 "차에서 급하게 메이크업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소라는 "너는 화장한거랑 안한거랑 똑같다"고 그의 미모를 칭찬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이제는 그냥 생기있게 하는 정도로 해야지 과하게 했다가 저번에 쇼 사진 봤지 않냐. 과하게 도전했다가는 낭패볼수있는 확률이 많아졌다는걸 최근에 깨닫고 이제는 화장도 너무 욕심내면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기사사진 굴욕을 언급했다.
이소라는 "좋았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시도한거다. 난 오래 쉬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소라는 "그게 패션에서 할수있는 매력이다. 시도한다는거"라고 칭찬했고, 이효리는 "매력이긴 한데 이제는 시도 안하는게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때 다 해봤는데 아직도 내가 욕심내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 그래서 이제는 그냥 편안하게 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소라는 "그때 우리 그런얘기 했잖아"라고 운을 뗐고, 이효리는 "(엄)정화언니 콘서트 뒷풀이에서 '이젠 화장을 하면 할수록 늙어보인다'고 얘기했다. 나도 뭘 해야하나? 나도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안되나? 하는 약간의 조바심이 있었다. 근데 언니를 만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이소라는 "언니처럼 그냥 늙은, 세월을 맞은 여자를 보니까 왜 이렇게 위안이 되냐"고 말했고, 이효리는 "근데 언니는 세월을 안 맞았다. 생각보다 너무 주름도 없고 언니는 인위적으로 뭘 안하신것 같은데 너무 아름답고 편하신것 같아서 나도 그냥 이대로 있으면 되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며 "요즘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하는데 거기서도 그냥 메이크업 되게 자연스럽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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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마켙 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