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타워와 린가드' 심혈 기울인 FC 서울의 '맨유-잉글랜드 국대 출신' 맞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2.08 12: 59

FC서울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를 영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린가드는 세계적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만 13년간 활동한 선수다.
1992년생 린가드는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였다. 

7세 때 맨유 유소년팀에 입단한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경험을 쌓은 뒤 2015-2016시즌부터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루이 판할 감독의 지도 아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경기에 나선 린가드는 2019-2020시즌까지 매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2017-2018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공식전 48경기에서 나서 13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런 활약으로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린가드는 잉글랜드가 치른 7경기 중 6경기를 뛰었고, 이 가운데 4차례가 풀타임으로 뛰었다. 
서울과 계약을 체결한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의 마음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그 중심에 서고 싶다. 결연한 의지와 함께 올 시즌 선임된 김기동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에 큰 보탬이 되고,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역대급 빅 네임에 역대급 공식 입단 영상이 탄생했다. 린가드의 협상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공식 입단 사진과 영상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7일 늦은 밤 협상이 마무리 됐고 시간은 부족했다. 하지만 서울 프런트와 린가드가 긴밀하게 협조해 이뤄졌다. 
서울 관계자는 "계약이 어제 저녁에 마무리 되는 바람에 입단 영상을 급하게 찍을 수밖에 없었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영상이 된 것 같다. 국내 축구팬들도 만족하시는 것 같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린가드의 해외 팬들이 GS 그룹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린가드의 오피셜 영상을 GS 그룹의 본사가 있는 GS타워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린가드도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영상 촬영에 흔쾌히 협조하며 빠르게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린가드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구단에 제공하며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팬들에게 공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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