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쇼2' 김창옥 "알츠하이머 아냐, 단기 기억 못하는 상태" [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2.09 07: 04

 인기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가 의심되는 증상들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발병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 김창옥은 “결과와 관계 없이 돌아왔다. 자가치료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컴백한 이유를 전했다.
이날 김창옥은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저한테 발견됐다. 자꾸 잊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기억을 못한다. 유튜브를 10~15년 정도 해왔는데 더 이상 못하겠다 싶더라. 그래서 강연을 못 하고 질문만 받겠다고 했었다”고 진단받기 전 상황을 설명했다.

활동을 쉬고 병원 검진에 집중해왔다는 김창옥은 “계속 병원을 다니며 검사, 치료를 받았다”며 “그러다가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상태다. 그 이유는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오래 지속돼서”라며 “그러니 지금 되게 중요한 기회라서 관리해야 할 나이라고 하더라”고 현 건강 상태를 전했다. 현재 그는 처방된 약을 복용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창옥은 “제가 50살에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며 “이번 기회에 저를 보게 됐다. 그간 내가 어떻게 살아왔고 관리했는지 돌아봤다”고 속내를 털어놔 방청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창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에게 진심으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방법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그는 “위로는 상담이 아니다. 어떤 대사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표정의 언어가 힘든 사람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된다”고 강조했다.
고통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하라고 조언한 김창옥은 “마음의 안개가 걷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문제를 해결했을 때 삶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고통이 오면 그것과 사이좋게, 마치 귀한 손님을 대접하듯 불청객을 대접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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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창옥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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