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하지마"…'김창옥쇼2' 김창옥 알려준 최고의 위로법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4.02.09 09: 03

 “저한테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있지만, 발병된 것은 아니다.”
강사 김창옥이 8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라고 하더라. 지금부터 꾸준히 치료받으면 괜찮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에 객석에서 안도의 박수가 터져나왔고, 김창옥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에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밝혀 우려를 낳았다. 살면서 겪은 트라우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장기간에 걸친 스트레스 탓에 단기 기억 상실 상태에 접어든 것 같다는 설명이다.

활동을 쉬고 검진과 치료에 집중해왔다는 김창옥은 “계속 병원에 다니며 검사를 받았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의와 방송 활동을 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이어 그는 “지금 되게 중요한 기회라서 관리해야 할 나이”라며 “제가 50살에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사람들로부터 받은 큰 위로를 전했다.
김창옥은 큰 위기를 겪었거나, 위기를 맞닥뜨린 사람에게 자신만의 컨설팅을 하지 말라고 밝혔다.
“조심하면서 놀란 감정을 표현해라. 위로는 대사가 아니라, 당황하거나 놀라는 표정이다. 표정의 언어가 위로가 된다. 그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려고 해선 안 된다. 그냥 놀라주면 좋겠다. 가까운 사람끼리 잔소리를 덜하고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한다.”
인생 속 고통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생각하라고 조언한 김창옥은 “문제를 해결했을 때 (좋은) 삶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고통이 오면 그것과 사이좋게 마치 귀한 손님을 대접하듯 불청객을 대접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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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창옥쇼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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