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떠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은 올해 탄탄하게 돌아갈 수 있을까. 미국 매체는 2022년 올스타로 뽑힌 우완 투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알렉 마노아가 반등에 성공해 선발 로테이션에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내용을 다뤘다.
지난 시즌 토론토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3.78이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4번째로 낮았다. 케빈 가우스먼(12승), 크리스 배싯(16승), 호세 베리오스(11승), 기쿠치 유세이(11승)가 중심이었다.
수술, 재활에서 돌아온 류현진이 3승을 보탰다. 지난 시즌은 11경기 등판에 그쳐 팀에 많은 도움을 보태지 못했지만, 토론토 선발진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FA로 새 팀을 찾는 중이다.
류현진이 빠졌지만, 매체는 마노아의 부활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마노아는 지난 202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고 2년 차이던 2022시즌 16승 7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다.
올스타로 뽑히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9경기에서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에 그쳤다. 매체는 “2023년 이전의 실적과 경쟁력을 고려하면 5선발 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치 화이트, 보우덴 프란시스, 야리엘 로드리게스 등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고 봤다.
매체는 “마노아의 부진에도 토론토 선발진은 지난해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다. 올해도 그 선발진이 유지된다. 하지만 지난해처럼건강하고 완벽한 상태로 기대하는 것은 도박이다.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노아가 로테이션에 포함된다면 5일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믿게 될 것이다. 마노아가 2022년 올스타 수준으로 부활한다면 토론토 로테이션은 다시 강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매체는 타선에서는 거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다시 MVP 수준의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토론토 타선이 메이저리그 최고가 될 수 있을지 공격력 부분도 살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는 정말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가 건재하다. 물론 이들이 있음에도 지난 시즌에는 애를 먹었다. 매체는 “ 이런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꾸준이 점수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살폈다.
과연 토론토는 올해 강력한 선발진, 공격력으로 경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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