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가수 대성이 멤버였던 GD(지드래곤)를 언급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대성은 10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피식대학-나락퀴즈쇼’에서 ‘GD의 다음 앨범 어디로 진출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답변을 하지 못했다. 정답을 고르기 위한 선택지가 캄보디아, 북한 밖에 없었기 때문.
이날 진행된 ‘나락퀴즈쇼’는 사자성어부터 정치 관련 질문까지 다양하게 이뤄져 웃음을 안기는 콘셉트였다.
이날 대성은 GD 관련 질문에 당황하며 “대표님 이거 말 좀 해달라.(웃음)”며 끝까지 답변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내 앨범도 아닌데…제 내용이 아니라서 제가 감히 어떻게 얘기를 하겠냐”라며 “저와 관련된 것에 대해 물어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대성씨 현재 여자친구 있나요?”라는 질문이 이어졌고 대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대성이 “2006년에 데뷔해 16년 정도 YG에 머물렀다”고 얘기하자 2NE1, 테디, 블랙핑크, 지누션 중 YG 기여도 순으로 나열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황한 그는 “진짜 미쳐버리겠다. 일단 테디형이다. 그리고 지누션 형님들이다. 기반을 다져주셨다”라며 “2NE1(기여도가 가장 낮다). 빅뱅이 제일 낮은데 선택지에 빅뱅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2NE1 중 없어도 되는 멤버를 고르라’는 말에 “정말 이 촬영 외롭다”며 “공민지로 하겠다. 미안하다. 오빠도 이런 곳인 줄 모르고 나왔다”고 어렵게 답했다.
대성은 태양, 주원, 빈지노, 고경표와 함께 군생활을 하며 ‘군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군 생활 중 가장 꿀빤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고경표다. 저희가 파견 때문에 모인 거라서 각자 부대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하곤 하는데 경표가 오버가 심하다. 그의 말을 못 믿겠더라”고 답했다.
한편 대성은 오는 3월 16일~17일 팬미팅, 4월 일본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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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식대학-나락퀴즈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