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재가 산다라박의 야자수 머리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설날 특집 '2009 명곡 챔피언십'에서는 걸그룹 2NE1의 'Fire'에 얽힌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009 명곡 챔피언십'은 24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글로벌 케이팝 팬들과 함께 명곡 챔피언십 조직 위원회가 케이팝의 황금기 중 하나인 2009년 케이팝 명곡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보급 명곡 TOP10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숨듣명', '컴눈명'으로 케이팝 명곡을 다루며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명특급' 제작진이 'MMTG'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내놓은 새 프로젝트다.
또한 '명곡 챔피언십'은 문명특급의 상징인 MC 재재와 함께 소녀시대 수영이 공동 조직 위원장으로 합류했고, 케이팝 레전드인 2세대 대표 아이돌 카라의 규리, 영지와 2AM 임슬옹, 가수 츄, JD1,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출연했다.
1라운드는 '2009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를 뽑았고, 후보로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카라 '미스터', 2NE1 'Fire', 애스터스쿨 'Diva' 등이 올랐다.
재재는 "'파이어' 때 산다라박의 머리가 우리나라 헤어스타일이 한 획을 그었다"며 야자수 머리를 언급했다. 이어 "이 시절 산다라박씨가 이 머리 때문에 너무 막 울고 아파서 진통제를 맞았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재재는 "츄 씨는 이런 머리를 해야한다면 어떨거 같냐? '츄야 넌 오늘 이 머리를 해야한다"며 상황극을 던졌다. 이에 츄는 "멤버도 많은데 제가요?"라며 주저했고, 김호영은 "내가 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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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9 명곡 챔피언십'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