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슬옹 "박진영, 발라드 자신없다고 방시혁한테 2AM 보내..대박나"(명곡 챔피언십)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2.11 16: 17

임슬옹이 방시혁 작곡가에게 명곡 '죽어도 못보내'를 받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설날 특집 '2009 명곡 챔피언십'에서는 2AM의 '죽어도 못보내' 대박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009 명곡 챔피언십'은 24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글로벌 케이팝 팬들과 함께 명곡 챔피언십 조직 위원회가 케이팝의 황금기 중 하나인 2009년 케이팝 명곡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보급 명곡 TOP10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숨듣명', '컴눈명'으로 케이팝 명곡을 다루며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명특급' 제작진이 'MMTG'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내놓은 새 프로젝트다.

또한 '명곡 챔피언십'은 문명특급의 상징인 MC 재재와 함께 소녀시대 수영이 공동 조직 위원장으로 합류했고, 케이팝 레전드인 2세대 대표 아이돌 카라의 규리, 영지와 2AM 임슬옹, 가수 츄, JD1, 뮤지컬 배우 김호영 등이 출연했다. 
3라운드 감성 매치의 첫 번째 후보곡은 2AM의 '친구의 고백'이었다. 지금도 모두가 떼창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여전했다. 
허영지는 "발라드인데 저때 왜 이렇게 열정이 가득했냐?"고 물었고, 임슬옹은 "그 당시에 박진영 피디님께서 '댄스 아이돌들은 춤으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데 2AM은 정적인 아이돌이다 보니까 뭔가 남성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게 없다. 음악적으로 강렬하게 해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2AM 노래 중에 이 노래가 제일 순위가 안 좋았다"며 "그래서 진영이 형이 이 노래를 끝으로 발라드에 자신이 없다고 시혁이 형한테 저희를 보냈다"며 방시혁 작곡가가 '죽어도 못보내' '총맞은 것처럼' '심장이 없어'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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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09 명곡 챔피언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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