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실내흡연 논란에 이미지 추락이 염려된 가운데, 반대로 함께 있던 배우 신혜선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유퀴즈'에 출연한 그녀의 털털한 성격도 재조명됐다.
최근 배우 지창욱이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JTBC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 속에서 지창욱이 좁은 실내공간에서 흡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이는 리허설하던 때로,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다.
더욱이 현장에는 지창욱 뿐만 아니라 신혜선을 비롯한 동료 연기자들은 물론 촬영 스태프들까지 즐비했다. 이에 지창욱의 영상 속 행동을 두고 경각심 없는 태도라는 비판이 일었다. 그러면서 바로 옆자리에 있는 신혜선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열심히 대본을 맞춰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누리꾼들은 특히 신혜선에 대해 "바로 옆에서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는다", "실내흡연을 인지했음에도 이걸 이해해주다니 동료 배우들이 대인배인듯" 이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털털한 성격이 엿보였던 신혜선의 '유퀴즈' 촬영 모습도 재조명됐다. 당시 MBTI가 INFP라고 밝힌 신혜선은 평소 어떻게 시간을 지내냔 질문에 "내 성격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위치 오프를 잘 시킨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면 끄는 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이 끝나고 나오면 캐릭터에서 못 빠져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나면 빠져 나오더라.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장점인 것 같다"며 공과 사를 구분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유재석은 "목격담도 반전이다. '신혜선 술 진짜 잘 마심. (세 명이서) 참이슬 20병 넘게 먹음'"이라며 네티즌의 글을 읽었다. 이에 신혜선은 "내 별명이 신부장이다. '야~ 더 마셔 더 마셔' 그런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신혜선은 "취미가 없다. 취미를 가질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 나이가 드니까 취미가 있으면 삶이 윤택해지겠구나 싶은데 하진 않는다. 용량이 좀 적은 것 같다. 빨리 비워내고 채우고 이래야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조세호는 "혹시 여행을 간다거나 하진 않냐?"고 물었고, 신혜선은 "요즘 유튜브 치면 다 나온다. 짐 싸고, 결심하고 이게 버겁다"며 털털하게 웃음지었고, 그의 성격에 많은 이들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11일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 컴퍼니 측은 "지난 1월 26일 공개된 드라마 메이킹 콘텐츠 내 배우 지창욱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