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측 "악역 형성국=이재명 묘사? 사실무근" 부인 [공식입장]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2.11 18: 53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측이 작품에 등장하는 비리 악역 형성국 회장이 정치인 이재명을 묘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11일 오후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OSEN에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내용을 접했다"며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작품에 등장하는 형성국 회장의 죄수 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고,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강력 부인하면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의혹이 불거진 형성국 회장 장면

앞서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공개된 가운데, 7부에 등장한 비리 캐릭터이자 악역 형성국 회장을 두고 일부 시청자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을 묘사한 캐릭터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 이재명을 지지하는 지지층에서는 분노를 드러내며 작품을 비판하는 등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형성국은 국내 손꼽히는 대기업 회장이자, 막강한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인물이다. 특히 살인범 이탕(최우식 분)을 쫓는 전직 형사 송촌(이희준 분)이 형성국 회장의 손녀 형지수를 살인하면서 주요 인물들과 얽히게 된다. 
원작 웹툰에도 형성국 회장이 등장하는데, 이번 시리즈에선 외형적으로 검은테 안경을 쓴 비주얼, 백발 헤어스타일, 교도소에서 초밥을 먹는 장면, 죄수 번호 4421 등이 눈에 띈다. 이로 인해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한다", '특정 정치인을 묘사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된 것.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고, 특정 인물과는 상관이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동명의 인기 웬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등이 주연으로 열연했고, OCN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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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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