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런닝맨'에서 4년째 광고 촬영 중임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설 연휴를 맞아 ‘은혜 갚은 지가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시민들과 인터뷰하며 떡국 재료에 대해 물어보고, 답으로 얻은 재료들을 가지고 떡국을 만들어 게스트들에게 대접하는 미션을 받았다. 게스트는 바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방송인 조나단이었다. 두 사람은 지석진이 자리를 비웠을 때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처음으로 만날 게스트는 홍진호였다. 유재석은 "홍진호 우리가 키웠다"라며 '런닝맨' 출연 당시 큰웃음을 선사했던 홍진호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때마침 홍진호는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상황. 짬을 내 '런닝맨' 멤버들을 만나야 하는 홍진호의 상황에 '런닝맨' 멤버들도 함께 으스댔다.
심지어 양세찬은 "우리 덕에 광고 찍는 거 아니냐"라고 뻐기기도. 정작 홍진호는 "무슨 소리냐. 이 광고 4년째 하는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전 프로게이머라 컴퓨터 광고를 찍는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홍진호는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가 하면,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해 누적 상금만 31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수년째 이어진 광고 촬영까지 홍진호의 경제력이 '런닝맨'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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