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과 신세경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11일 전파를 탄 tvN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강몽우(=강희수, 신세경 분)와 이인(조정석 분)이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몽우가 여인임을 알게된 이인은 강몽우와 첫날밤을 보냈다. 이인은 속마음으로 ‘처음부터 너만 보였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이인은 ‘이제 알겠다. 너를 사지로 몰아넣고 내 심장이 뜯겨나가듯 아팠던 이유’라고 말하며 강몽우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인은 “너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나를 속였다. 네가 고한 것 중 참인 것이 하나라도 있느냐”라며 질문했고, 강몽우는 “하문하시면 답을 올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인은 “난 너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작정이다. 너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여인인 것을 감추고 사내 노릇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지난 3년간 어디서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돌아와 나를 이리 미치게 만드는 것인지”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눌렀다. 이어 이인은 “지금은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너를 오래전부터 연모해왔고 너를 그러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하다”라고 덧붙였다.
강몽우는 당분간 입궐하지 말고 근신하라는 명을 받았다. 술에 취해 기대령의 책무를 소홀하게 한 탓. 어제와 같은 일은 한 번으로 족하다는 말을 들은 강몽우는 “그리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는 동상궁(박예영 분)을 내치라는 명을 내렸으나, 동상궁은 지지않고 맞서며 주상의 명만 받겠다고 눈을 부라렸다. 이를 알게된 이인은 왕대비 박씨를 찾았다. 이인은 왕대비에게 “어마마마. 동상궁에게 그 인빈이 쓰던 전각을 줄까하는데 어찌 생각하십니까”라고 언급했다.
왕대비는 “주상. 대체 무슨 명분으로 전각을 내어준다는 말씀이시오. 어제밤에 합방도 하지 못했다고 들었는데”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인은 “동상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 사람이고, 전각 정도는 갖춰줘야죠. 동상궁이 원하면 후궁 첩지도 내릴 것입니다”라며 지지않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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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