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정은이 20년 전 설렜던 이동건과의 촬영 때를 떠올린 가운데, 재력가 남편도 깨알 자랑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김정은이 출연하며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정은은 “제 얘기를 많이해서 깜짝 놀라 너무 뵙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김정은은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 이동건 모친이 “(드라마 속 아들이) 짝사랑만해서 마음이 아팠다”고 하자 김정은은 “죄송합니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속에서 이동건의 짝사랑녀로 나왔던 김정은. 드라마 속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에 대해 실제로 설렜다는 김정은은“너무 멋있었다, 그 당시. 이동건이 반항아 캐릭터에 몰입해, 말도 별로 없는 과묵한 스타일이었다”고 했다.그러면서 “보통 연기할 때 시선을 맞춰서 연기하지 않나 가끔 조명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면(이동건이) 그 조명사이에 들어가서 내 시선을 맞춰줬다티 안내도 배려를 많이 해줬던 사람”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모벤져스들은 “그렇게 잘생긴 사람에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나”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김정은은 웃음으로 답했다.
또 상대역이었던 배우 박신양도 ‘애기야’ 가자’란 명대사를 남긴 바 있다. ‘이 안에 너 있다’는 대사와 ‘애기야 가자’란 대사 중 어느 쪽이 더 심쿵했는지 묻자 김정은은 이동건의 대사를 꼽으며 “그냥한게 아니고 갑자기 손을 가슴에 갖다대고 했기 때문”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정은은 지난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해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특히 김정은의 남편의 연봉은 10억원이라고 알려져 화제를 안기기도. 뿐만 아니라 김정은의 시부모, 남편의 집안은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재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정은은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 당시 그는 “홍콩에서 처음 만났다. 홍콩에 놀러갔고 그 사람은 홍콩에서 일을 했다. 썸을 탔다. 근데 계속 쫓아다니더라”라며 운을 뗐다.
또 첫 키스는 언제 했냐는 질문에 김정은은 “만난 지 3주 정도 됐을 때, 초콜릿 팀이랑 회식을 했다. 집 앞에 왔는데 홍콩에 있어야할 사람이 있더라. 한 잔해서 비틀거렸어. 잡아줬어. 그러다가 했어”라고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모두 팩트 체크가 안됐다는 말에 김정은은 “그럴 수도 있다. 딴 데 가서는 내가 덮쳤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으 안기기도 했다.
그렇게 어느 덧 9년차 부부가 된 김정은. 신동엽은 활력을 찾아떠난 김승수와 이상민을 보며, 김정은의 남편도 활력이 떨어졌을 때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정은은 “활력이 떨어진 적 없다”며 너스레, 모벤져스들이 “아주 행복하시겠다”고 하자 김정은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