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명절 결혼 잔소리에 “‘왜 이혼 안하세요’ 물어라” 강력 조언 (‘라디오쇼’)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2.12 13: 02

개그맨 박명수가 명절 잔소리 사연에 솔직한 조언을 남겼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청취자의 사연을 받으며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솔로라는 사실을 밝히며 “설에 친척 집에 갔는데 ‘너도 이제 여기 말고 시댁이라는 곳을 가야 하지 않겠니’라고 잔소리를 하시더라. 그게 내 마음대로 되나”라고 잔소리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새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약칭 나화나)는 대한민국 ‘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Free(프리) 쇼’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가 시청자들의 꽉 막힌 ‘화’를 대리 분출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방송인 박명수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8.14 / dreamer@osen.co.kr

이에 박명수는 “그러니까 속도 모르고 그런 말씀 하시면 당사자는 어쩌나”라고 공감하며 “이제는 결혼 안 하냐고 물어보면 안 된다. 그럴때는 반대로 ‘왜 이혼 안 하세요? 이혼할 것 같은데. 사이 안 졸은데’라고 물어라. ‘지난해에 할 줄 알았는데 안 하셨냐’고. 예를 들면 그렇다는 거다. 남의 결혼은 함부로 얘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 ‘애인 있니?’, ‘만나는 사람 있니?’ 그런 건 물어볼 수 있지 않나. 궁금해서. 그 다음 건 물어보지 마시라. 없다는 데 ‘왜 없니? 안 가니?’ 그건 아니다. 또 ‘있는데 왜 안 가니’ 그렇게도 아니다. 그냥 ‘예쁘게 만나라’ 하면 얼마나 좋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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