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얼짱 아기’ 육아하다 눈물 왈칵 “애들 너무 커버려..父 투병”(‘A급 장영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2.12 14: 50

방송인 장영란이 ‘얼짱 아기’를 돌보다 눈물을 왈칵 쏟았다. 
장영란은 12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화제의 '얼짱 아기'와 육아퀸 장영란이 만났을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얼짱 아기’로 유명한 아기를 부모를 대신해 돌봐줬다. 한참 아기와 놀던 장영란은 아기에게 간식으로 치즈를 줬다. 간식을 주던 중 장영란은 갑자기 울컥하더니 “아 나 진짜 눈물 날 거 같다. 옛날 생각 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애들한테 더 잘해줄 걸. 그땐 이렇게 예쁜 지도 몰랐는데 미쳤나봐. 왜 눈물이 나지. 너무 예뻐”라며 “애들이 너무 커버렸다. 그때 너무 바빴다. 진짜 여기 앉아 가지고 맨날 애들하고 얘기하고 그랬는데 옛날에는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면 지금은 행복해서 눈물이 나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영란은 아기 눈을 보며 “어쩜 눈이 이렇게 별을 여기다 따다 놔”라며 행복해 했다. 이후 한참 놀아주다 이유식 먹일 시간이 됐고 밥을 먹이던 장영란은 “맨날 이렇게 여기 여기서 앉아 가지고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먹였다. 양쪽으로 먹였다”며 연년생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때 아빠가 투병을 했었다. 아침에는 얘네 어린이집 보내 놓고 아빠한테 갔다가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면 육아하고 이렇게 했는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며 “하지만 아이들 때문에 버텼던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애 보면은 아무 생각이 안난다. 세상 고민들이 다 해결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장영란은 “너무 신기한 게 산후조리원에 갔을 때 거기 있는 간호사 선생님이 다 50대, 60대인데 얼굴이 20대다. 애들을 매일 안고 있으니까 걱정, 근심이 없는 거다. 애들이 키울 때는 힘들지 근데 이렇게 예쁘지 않냐”며 행복해 했다. 
아기를 재운 후 장영란은 “사실 육아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정말 대단한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라. 어떤 분들은 육아하면서 ‘내가 하는 게 뭘까’, ‘하루하루 똑같아’ 나도 그때 당시에 그랬는데 살다보니까 제일 위대한 일을 하고 있는 거더라. 사명감을 가지고 해라. 이 코너 계속하고 싶다. 지혜 씨 딸 엘리도 봐주고 준범이 엄마는 돈 줄테니까 애 봐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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