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이 가수를 지망하는 아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유동근이 깜짝 손님으로 출연했다.
유동근이 양촌리에 도착했고 레드카펫까지 까는 광경에 식구들은 손님의 정체를 몹시 궁금해했다. 유동근의 정체가 밝혀지자 “왕이 납시는데 레드카펫 깔만 하다. 귀한 손님이 오셨다”라고 반가워했다.
김수미는 유동근에게 아내 전인화의 근황을 물었고 유동근은 잘 지낸다면서 “여기 간다니까 맛있는 것 많이 먹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유동근에게 자녀들의 근황도 물었고 유동근은 “큰애가 딸, 32살이다. 그 밑에 아들은 31살이다”라고 말했다.
유동근은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자신은 어떤 아버지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아들놈이 집사람한테 말대꾸를 하면 제재를 한다. 그 이외에는 뭐라고 하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근은 밴드 오디션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두고 “밴드 보컬로 몰래 나갔다. 자꾸 순위가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 것이다. 본의 아니게 엄마 찬스, 아빠 찬스가 나왔다"라며 부모의 유명세가 아들에게 해가 될까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제 아들은 굉장히 착한 아이다.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더 큰 벌이 그 사람을 주저앉게 만든다.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라고 아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회장님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