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이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나얼은 악플 세례가 이어지가 SNS 댓글창을 닫았다.
나얼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지난 1일 개봉된 영화 ‘건국전쟁’(감독 김덕영)의 포스터와 성경책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나얼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킹제임스 흠정역”이라는 성경 구절을 덧붙였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나얼이 그와 같은 기독교 신자였던 이승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관람하고 인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과거 대학생 시절에도 세계적인 기독교 행사에 참여했을 정도로 독실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기에 나얼의 ‘건국전쟁’ 관람 인증을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얼이 ‘건국전쟁’의 포스터를 게시한 것을 두고 경솔하게 정치 성향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얼은 가수로서 대중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 만큼, 정치와 역사에 관해 언급할 때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반면 공개적으로 지지에 나선 나얼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렇지만 나얼을 누리꾼들 뿐만 아니라 그의 팬들까지도 의견이 나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개인 소셜 미디어의 댓글창을 닫아 놓은 상태다. /seon@osen.co.kr
[사진]인넥스트트렌드 제공, 나얼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