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님 여기예요' 英 매체, '공짜 영입' 7인 추천..."수백만 파운드 아낄 수 있어"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4.02.13 21: 24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이 반가워할 이야기다. 영국 매체가 공짜로 데려올 수 있는 선수 7명을 추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수백만 파운드를 아낄 수 있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는 후보 7인을 소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티모 베르너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영입하며 공격수 옵션을 더했고, 촉망받는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도 데려왔다. '스웨덴 신성' 루카스 베리발도 품었다. 여기에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에릭 다이어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내면서 선수단 정리도 잊지 않았다.

[사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기에 만족할 리는 없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 영입을 꾸준히 원해왔다. 여기에 취약 포지션으로 꼽히는 측면 수비도 보강 대상이다.
[사진] 아드리앙 라비오.
풋볼 런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름에 선수단을 추가하고 싶어할 것이다. 한 가지 현명한 방법은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이라며 "구단이 FA 시장을 샅샅이 뒤지면 몇몇 선수들은 거저로 얻을 수 있다. 여름이 되면 FA 신분이 되는 7명을 살펴보자"라고 전했다.
첫 번째 후보는 아드리앙 라비오(29, 유벤투스)다.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다. 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결국 잔류했다.
라비오는 유벤투스 주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그는 190cm에 달하는 큰 키와 공격적인 능력을 자랑하는 만큼 토트넘 중원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유벤투스도 그와 계약 연장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합의에 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사진] 마리오 에르모소.
두 번째 후보는 베테랑 윙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30, 나폴리)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도 그와 연결된 바 있다. 그는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하지만,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세 번째는 센터백 마리오 에르모소(2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그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에르모소도 지난해 12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사실이다. 시메오네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분명히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외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귀도 로드리게스(30, 레알 베티스)와 윌프레드 은디디(28, 레스터 시티), 공격수 체 아담스(28, 사우스햄튼), 공격적인 미드필더 칼럼 오헤어(26, 코번트리)가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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