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후보' 이호성, 지바 롯데 상대 2이닝 1실점 1K "첫 실전 치고 커맨드와 로케이션 만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2.14 16: 38

삼성 라이온즈 5선발 경쟁에 뛰어든 2년 차 우완 이호성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호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 나선 5선발 후보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11일 주니치전 선발로 나선 황동재는 1이닝 2피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삼성 이호성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3.03.01 /sunday@osen.co.kr

좌완 이승현은 12일 니혼햄 선발로 나서 2⅓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흔들렸다.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좌완 최채흥은 2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호성은 첫 등판에 나선 5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삼성 이호성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2023.03.01 /sunday@osen.co.kr
첫 등판을 기분좋게 마친 이호성은 “오늘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첫 실전치고는 커맨드와 로케이션이 잘 된 것 같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 경기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성은 또 “비시즌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과 부상 부위 치료, 보강 훈련에 집중했다. 신인 시즌 때와는 달리 올해는 확실히 보여줘야 하는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무리해서 잘하는 것보다 시즌 들어가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확실한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바 롯데에 0-8로 패했다. 선발 이호성에 이어 이재익, 홍승원, 이승민, 최하늘, 홍정우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섰다. 특히 좌완 이승민은 2이닝 무실점, 최하늘은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던졌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김현준-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 전병우-유격수 김영웅-포수 김재성-좌익수 김헌곤-3루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김성윤, 김현준, 맥키넌, 김재성, 양우현은 안타를 맛봤다.
삼성은 오는 17일 니혼햄, 18일 요미우리, 20일 한신, 23일 니혼햄 등 일본 구단과 맞붙는다. 26일 한화, 27일 롯데, 3월 1일 KIA 등 국내 팀들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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