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동현이 여동생을 위해 오빠로서 적극 공개 구혼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뭉치면 나불나불’ 특집으로 김동현, KCM, 조원희, 손동표가 출연한 가운데 김동현이 여동생을 위해 공개 구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현은 '요즘 주먹질 보다 많이 하는 게 있다던데'라는 질문에 “어느새 제 나이가 40대 중반이다. 아이가 셋이다. 막내가 7개월이다”라며 “원래 운동만 하는데 아무리 운동만 해도 세월의 중력을 이길 수 없다. 그래서 피부관리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피부 관리 받고 나올 때 분위기가 있다. 끝나고 나오면 거기 계신 분들이 쳐다본다. 제가 받을 때 엄청 소리질러서”라고 쑥스럽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구라는 “난 마취 크림 안 바르고 그냥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그런데 미간 주름을 건드리려고 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이건 대중과의 약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옆에서 본 장도연은 “어쩐지 다른 곳은 다 팽팽한데, 미간 주름만 돼지 저금통처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동현은 “관리 말고도 (눈 밑) 지방 재배치도 했다. 만질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라고 걱정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니다. 좋아졌다”라고 칭찬했고, 김동현은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특히 이날 김동현은 여동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개 구혼에 나섰다. 김동현은 “정찬성이 예전에 ‘라스’ 나와서 처제랑 결혼하면 자기랑 살 수 있다고 어필했더라. 제 여동생이 결혼을 안했다. 86년생이다. 제 여동생과 결혼하면 모든 걸 지원할 수 있다”고 공약을 세우며 약속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때 김구라는 “동생 하관이 동현과 비슷하냐’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노코멘트 하겠다. 어느 정도 가족이다보니까”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자랑할 수 있는 건 저도 타고난 피지컬이 크다. 제 여동생이 완전 서구적이다. 아기도 잘 키운다. 느낌상 그렇다. 조카를 너무 예뻐한다. 또 강아지를 17년간 키웠다. 자기는 밥 안 먹어도. 그 정도로 동물을 사랑한다”라고 여동생의 매력을 어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가족 예능 출연을 추천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예전에 한 번 나가봤다며 “그 다음 섭외가 왔는데 극구 안 나간다고 하더라. 그때 남친이 있었는데 오빠가 김동현인지 몰랐던 거다. 알고 이별 통보를 한 거다. ‘죽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나”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동현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데 절대 폭력 쓰지 않고 큰 사고만 안 치면 저는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큰 사고치면 체육관에서 합법적인 몸의 대화를 할 수도 있다. 글러브 끼면 합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향해 “저에게 개인적 DM을 달라”라고 말을 남겼다.
한편, 김동현은 “조규성 선수가 엄청 활약할 때 저랑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주장해 야유를 받았다. 장도연 역시 “한 프로그램에서 배우 노상현과 닮았다고 주장하던데 그게 요즘 콘텐츠냐”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내가 격투기를 해서 이렇게 된 거지, 원래는 안 이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같은 상은 제가 보면 안다. 눈매 날카롭고 턱 선이 굵은 외모다. 제가 원래 코가 엄청 높은데 격투기를 하며 맞고 코 수술을 해서 이렇게 된 거다. 원래 격투기계의 꽃미남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그럼 뭐하냐. 지금 이런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김동현은 “원래는 안 그랬다는 걸 개인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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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