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주장-승리 기쁜' 김진수, 클린스만호 논란에 "어떤 선수도 말하기 어려울 것" [오!쎈인터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2.15 12: 09

"대한축구협회에 물어 보셔야 합니다. 어떤 선수도 할 수 있는 말 없습니다". 
전북 현대는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치전서 포항 스틸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16강서 전북은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주중 경기였지만 199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한 전북 주장 김진수는 경기 후 "시즌을 시작한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할 수 있다고 승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에게는 곧바로 대표팀 관련 내용을 물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드러난 대표팀 문제 때문이다. 
김진수는 "기사로 봤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라고 했다. 
이어 "경기에 대해선 이야기할 수 있지만, 외적인 건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진수는 대회 기간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말레이시아전 이후 몸 상태가 괜찮았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진수는 "많은 분들께서 오해를 많이 하시고 나한테 연락해서 아프냐는 얘기를 많이 하셨다"라며 "난 말레이시아전 이후로, 말레이시아전에도 아프지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픈 건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진수는 대표팀 논란에 대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선수한테 물어봐도 사실 할 수 있는 말은 없다. 진짜 다 나도 그 내용에 대해 기사로 봤기 때문에 다른 얘기 들은 것도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진수는 "대한축구구협회에 물어봐야 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인정을 했다고 한 얘기를 나도 기사를 봤다. 대한축구협회에 물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은 지난 7일 열린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허무하게 탈락했다. 64년 만의 우승을 외쳤으나 결승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그런데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단 내부에서 큰 분열이 발생했다.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하기 하루 전 팀 동료와 다퉜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며 "어린 선수들 중 일부는 탁구를 즐기기 위해 밥을 빨리 먹었는데, 식사 자리가 팀 결속의 기회라 생각한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이에 불만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더 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김진수는 특별한 언급을 꺼렸다.  다만 김진수는 전북에서 주장을 맡고 승리를 거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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