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X차은우, 닮은 듯 다른 관계성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15 08: 50

 ‘원더풀 월드’에서 다른 듯 닮아 있는 김남주와 차은우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는 3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은수현 역)와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차은우(권선율 역)의 만남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원더풀 월드' 측이 15일, 스토리 티저 영상을 공개해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공개된 스토리 티저는 사랑하는 남편, 아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남주와 여느 평범한 청년처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어 한 남자 어린이가 “내가 손 꼭 잡아줄 거야. 절대로 놓으면 안 돼. 절대로”라고 말하는 내레이션이 깔리는 가운데, 밝았던 분위기가 일순간 반전되며 피가 묻은 아이의 손을 놓게 되는 김남주의 안타까운 오열이 등장해 충격을 더한다. 뒤이어 수술 대기실 앞에서 털썩 주저 앉아버린 차은우의 처연한 모습이 교차되면서 다른 듯 닮아 있는 두 사람의 삶과 상처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그런가 하면 김남주가 “넌 안 아프니?”라고 걱정스럽게 묻자, 차은우가 “이런 건 하나도 안 아파요.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그쪽한테 받기만 해서”라며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성이 드라마를 이끄는 축이 될 것임을 기대하게 한다. 더욱이 아들을 잃은 김남주와 그의 삶 속에 불쑥 들어온 차은우의 모습과 함께 두 사람이 밤 하늘 무수히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있어 가장 완벽했던 날 불어 닥친 비극적인 사건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한다.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 금요일 저녁 9시 50분에 MBC를 통해 첫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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