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전민기)의 배신은 과연 자충수가 될 것인가.
내일(16일) 공개되는 웨이브(Wavve)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사상검증구역') 9회에서는 커뮤니티를 배신하고 하마(하미나)를 저격해 탈락시킨 배신자 그레이의 실체가 밝혀질 예정이다.
커뮤니티 하우스 사건·사고의 중심에는 항상 그레이가 있었다. 그레이는 첫 갈등의 시작이었던 ‘담타 연대’의 핵심 인물로, 커뮤니티 내에서 입김이 강한 슈퍼맨(김재섭)과 백곰(박성민)을 중재하는 ‘4인 연합’의 일원으로, 종신 리더 선거에서는 백곰(박성민)의 ‘킹메이커’를 자처했다. 한 발짝 물러서서 조용히 신뢰를 쌓고 의견을 관철하던 전략가 그레이.
하지만 그레이는 자신을 의심하던 하마를 탈락시키며 단숨에 커뮤니티 하우스 빌런으로 등극했다. "그레이가 하마 죽일 거라고 했대." 마이클(윤비)에게 들은 이야기를 고애신(안근영)과 백곰에게 전하는 슈가(김나정). 이해할 수 없는 그레이의 의뭉스러운 행동에 4인 연합에도 균열이 생기고, 일찌감치 그의 배신을 알아챈 벤자민(임현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며 칼을 겨눈다. 커뮤니티의 평화를 깨뜨린 배신자 그레이는 생존할 수 있을지, 또 진실을 알게 된 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더불어 이날 탈락자 선정을 걸고 열리는 ‘국민 참여 재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위장 접속 미션’을 두고 12인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최대 3인까지 탈락할 수 있는 이 승부로 다음 탈락의 위기를 맞이할 사람은 누구일지, 남은 3개의 탈락 면제권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설 연휴를 맞아 5~8회 총 4회차를 한 번에 공개하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공개 다음날 곧바로 웨이브 예능 장르 내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1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평화를 외치던 참가자들이 탈락과 상금 사이에서 본색을 드러내며 피할 수 없는 갈등을 예고한 상황. 서바이벌의 묘미인 배신, 음모, 반전으로 과몰입을 유발하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예능에서 사회의 단면을 제대로 볼 수 있다니”, “8화까지 쉬지 않고 봤다, 몰입도 최고”라는 반응과 함께 ‘웰메이드 서바이벌’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이념 서바이벌을 선보이는 ‘사상검증구역’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회차가 오직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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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Wavve)